선도
신안군 지도읍 선도는 섬의 생김새가 매미같이 생겼다 하여 맵재, 선치도 또는 매미선자를
써서 선도라 불리게 되었지만, 조용하고 깨끗하며 정갈한 섬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동경 126°16′, 북위 34°59′에 위치하고 있는 선도는 목포에서 북서쪽으로 51㎞, 지도(智島)에서 남쪽으로 1.5㎞ 지점에 있으며 면적은 5.23㎢이고, 해안선 길이는 6.6㎞이다. 남쪽에 있던 일정도(一靜島)와 청도(淸島)가 방조제로 연결되면서 현재는 선도의 일부가 되었다.
소개
5개의 마을로 이루어진 선도
선도는 주동, 매계, 석산, 대촌, 북촌의 5개의 마을로 이루어져있다.
마을명 | 형성년대 | 입도성씨(입조도) | 전 거주지 및 경유지 | 마을의 지명 유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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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蛛洞) | 1588년(선조21) | 순흥안씨 | 지도 | 마을의 순흥 안씨 선산의 혈맥이 거미혈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 |
매계(梅溪) | 1638년(인조16) | 밀양박씨 | 지형이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라 붙여진 지명 | |
석산(石山) | 1662년(현종3) | 밀양박씨 | 선도(매계) | 최초에는 미망인이 많다 하여 독산이라 부르다가 1929년 일제강점기에 돌이 많다하여 석산으로 바뀜 |
대촌(大村) | 1591년(선조24),1688년(숙종14) | 김해김씨, 밀양박씨 | 함평 | 선도리에서 가장 먼저 형성된 큰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 |
북촌(北村) | 1640년(인조18) | 신안주씨 | 부락이 맨 북쪽에 위치한다하여 붙여진 지명 |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한다.
주요농산물은 쌀과 보리이며, 고구마·마늘·콩·참깨 등이 소량 생산된다.
수산물로는 근해에서 낙지와 잡어를 잡는 정도이고, 김 양식이 이루어지지만 어로활동은 활발하지 않다.
“대부분이 평지인 신안 선도”
최고점은 범덕산(최고높이 145m)이며, 경사가 완만한 구릉성 산지가 있을 뿐 대부분이 평지이다.
섬 주위에는 간석지가 넓게 발달되어 만입부(灣入部)를 방조제로 막아 농경지로 이용하고 있다.
해안은 사빈해안이 많으나 돌출한 갑(岬)은 암석해안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계절 꽃피는 섬 선도”
160가구 270여명이 사는 조그마한 섬 선도가 수선화의 섬으로 조성되었다.
봄에 수선화, 산수유, 목련이 피고 여름에는 청보리, 겨울에는 애기동백이 만개하는 사계절 꽃피는 섬이다
"도화지에 그림을 그렪은 듯 섬 곳곳마다 수선화 꽃을 심어, 많은 사람이 보고 향기를 느끼는 모습을 보게 돼 내 마음이 흐뭇하다" - 수선화할머니 '현복순'
1986년 서울 생활을 접고 선도로 귀촌하신 현복순 할머니가 평범한 어촌마을인 선도를 수선화의 섬으로 변화시킨 주인공이다.
할머니의 꽃에 대한 사랑이 불씨가 돼 가정마다 수선화를 재배해 작은 섬 선도가 수선화의 섬으로 변모하는 계기가 되었다.
2020년 가고싶은 섬 사업에 선정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선화의 섬으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