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골라 떠나는 여행
신안 가고싶은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
건강의 집
그리스 산토리니풍의 둥글고 푸른 지붕, 흰 회벽으로 이국적 감성 자아낸다. 종을 한번 치고 순례를 시작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임하자는 의미이다.
2
생각하는 집
노둣길을 배경으로 마을 동산에 위치한다. 두 개의 높고 둥근 지붕이 있는 건축미술 작품으로, 단단하고 아름다운 외관이다. 길고양이들을 섬의 수호신으로 상징화 밀물과 썰물을 해와 달로 해석하여 공간을 구분, 돌절구, 여물통 등 주민의 삶과 풍경을 작품에 담았다. 발굴된 유물처럼 보이는 십자가 등을 설치하여 사유하는 작은 공간으로 꾸몄다.
3
그리움의 집
논둑길을 따라 작은 호수 주변 숲속의 작은 예배당이다. 심플한 디자인에 로마식 기둥을 입구 양쪽에 세워 안정감이 돋보인다. 숲속의 오두막을 연상, 성덕대왕 신종의 비천상에서 영감을 받은 부조 설치
4
생명평화의 집
하얀 원형의 외곽에 지붕과 창의 스텐드그라스가 아름다운 곳 치마처럼 펼쳐진 계단과 예배당 입구의 염소 조각이 눈길을 끈다. 전체모형은 남성을 출입구는 여성을 상징, 뒤로 뚫린 긴 틈새로 보이는 무덤까지 연결된 삶과 죽음이 멀지 않다는 것, 우리 사는 동안에 뭇 생명들을 존중하고 더불어 평화로이 살다 가자는 메세지를 담고있다.
5
행복의 집
프랑스 남부의 전형적인 건축형태를 띤다. 적벽돌과 갯돌, 적삼목을 덧댄 유려한 지붕 곡선과 물고기 모형이 독특하다. 지붕의 바람창은 주민들의 절구통을 뚫어서 활용, 철탑에는 물고기 조형물이 달려있어 이 곳이 바다와 더불어 사는 섬이라는 것과 주민들의 생업을 표현하였다.
6
감사의 집
호수 위의 교회로, 물이 가득한 호수에 그림처럼 떠 있는 건축미술, 목조와 통유리로 자연을 흡수하는 우아한 형태 이다. 누워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물결 모양의 마루가 있다. 태평양 패널이 설치되어 한낮의 빛을 모아 밤에는 은은한 빛을 밝힌다.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자연의 빛과 색체에 감사하게 되는 곳.
7
인연의 집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단정한 사각형의 흰색 건축물로 별들이 내려와 박힌듯 구슬 바닥과 푸른색 문이 인상적이다. 왼쪽벽엔 오병이어 부조가 있고, 신비한 빛깔의 푸른색 안료는 모로코에서 가져왔다.
8
기쁨의 집
지역의 상징적 자연물인 갯벌 위에 세운 건축미술 작품으로, 러시아 정교회를 닮은 양파지붕이 아름답다. 금빛의 양파 모양 돔은 섬주민들의 일상과 삶의 경의를 표하고자 하였다. 밀물 때 고립되고, 썰물이 되어 다시 일상의 기쁨이 반복된다.
9
소원의 집
프로방스풍의 아름다운 건축물로, 동양의 해학적인 곡선과 서양의 스텐드글라스가 물고기 모형으로 어우러진다. 유럽의 바닷가에 어부의 기도소가 있듯, 기점소악도 어부의 집으로 구상되었다. 바다를 상징하는 파도와 커다란 물고기를 전면 배치, 기점소악도의 돌이 설치되어 쓰다듬으며 소망을 기원하도록 한 작품이다.
10
칭찬의 집
뾰족지붕의 부드러운 곡선과 작고 푸른 창문이 여럿 있는 작은 예배당으로, 외부의 오리엔탈 타일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진섬의 큰길이 모이는 이곳에서, 각기 다른 지붕의 내부가 하나의 공간이듯, 모두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여유를 가지고 서로를 칭찬하고 배려하는 하나의 마음을 가지길.
11
사랑의 집
건축물의 실내에 들어서면 바다와 한몸이 되는 곳 두터운 흰 석회벽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단단한 조형미가 압권이다. 반쯤 감긴 눈의 조는 하트는 완성된 사랑을 의미, 연인들에게는 사랑의 개선문이 되고, 사랑의 상처가 있는 이에겐 치유의 공간이 되기를.
12
지혜의 집
모래해변을 건너가는 작은 섬에 있다. 몽쉘미셀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뾰죽지붕과 붉은 벽돌, 둥근 첨탑이 매력적이다. 12개의 작품을 지나오는 동안, 힘들었을 마음을 종탑에서 열두번의 종을 천천히 치며 하나씩 허공에 날려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지혜를 얻기를.